김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 부동산 특혜 의혹 '도마'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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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사청문회!

후보자가 공직을 수행하는 데 결격사유가 없는지 철저한 검증과 공방을 벌이는 자리인데 어제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는 추경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검증은 뒷전인 채 막말만 이어졌습니다.

어제 나왔던 발언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장우 / 새누리당 의원 : 위원장이 독단으로 그러면 청문회 못해요 사퇴하세요! 자격도 없이 앉아서 교문위를 망신시켜요!]

[이은재 / 새누리당 의원 : 멍텅구리? 창피하다 정말 수준이! 제대로 배웠어야 말이지. 아는 게 그런 용어밖에 모르잖아!]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당이 이렇게 고함 지르고… 한선교 의원님, 그런 자세…]

[한선교 / 새누리당 의원 : 자세가 어떤데? 똑바로 앉아 있는데…]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반말하지 마시고요. 한선교! (한선교라뇨!)]


이렇게 고성과 막말 속에 여당 의원들은 퇴장하고 야당 단독청문회라는 16년만의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추경 공방에 반쪽이 돼버린 인사청문회.

쏟아지는 의혹들에 어떤 해명을 내놓을까 들어보려던 국민들만 허탈한데요.

오늘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는데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김재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국회 농해수위에서 열리고 있는 김재수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 시작해 2시간 반 남짓 진행된 뒤 조금 전인 오후 12시 반쯤 정회하고 오후 3시부터 다시 진행될 예정이네요.

오전 진행 상황만 보면 어제 국회 교문위에서 열렸던 조윤선 문체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초반부터 고성과 욕설이 오가다 결국 여당 위원들이 나가버려, 야당만 참석한 반쪽 청문회가 됐던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와 비교해 침착하게 후보자 검증 질의가 이어진 겁니다.

[앵커]
주요 쟁점은 뭔가요?

[기자]
오늘 농해수위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부동산 특혜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김 후보자의 각종 부동산 거래 의혹에 대해 포문을 열었는데요.

김 후보자가 지난 2001년 한 대기업 계열 건설사가 분양한 88평 아파트를 1년 전 분양 때보다 2억 천만 원 싼 4억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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