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러시아와 중국에 이어 내일부터 라오스에서 열리는 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아세안 회원국들과의 북핵·경제 협력 논의에 이어 한미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어 사실상 북핵 외교 2라운드에 돌입하게 됩니다.
김웅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사드 배치 등 민감한 대북 현안을 논의한 박 대통령이 라오스 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북핵과 경제 협력이 우리의 최대 현안입니다.
먼저 아세안 회원국들과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체결 등 보호무역에 맞선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강석훈 / 청와대 경제수석 : 자유무역협정을 활용하여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경제 개발·금융·식량 등 주요 분야별로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북핵 문제를 놓고는 아세안 회원국을 상대로 안보리 결의안의 충실한 이행 등 국제사회의 북핵 공조를 재확인할 예정입니다.
[김규현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을 통해 북핵 불용의 확고한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한미 정상회담도 열립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와 대북 제재 강화 등 북핵 문제 전반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과는 사실상 마지막 정상회담인 만큼 그동안 한미 동맹을 위해 노력해온 점을 평가하고 고마움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G20에 이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도 북핵 반대를 위한 국제 공조와 자유무역을 통한 경제 협력 확대에 외교력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항저우에서 YTN 김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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