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새누리당의 대선 예비주자들이 대선 이슈를 선전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유승민 의원이 모병제 등 경쟁 후보들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이슈 쟁탈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백여 일 만에 재개한 강연정치에서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을 '정의'라고 꼽은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경쟁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입을 주장하는 군 모병제를 비판했습니다.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 부잣집 애들은 군대 가는 애들이 거의 없을 거고요. 집안 형편이 어려운 가난한 집의 자식들만 군대 가게 됩니다. 정의롭지 못한 그런 발상이고….]
또 야당이 주장하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을 안 받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자립형사립고·외국어고 폐지를 통한 제2의 고교평준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현 여권 주자들과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대선 출마를 굳힌 정우택 의원은 자신의 싱크탱크 창립세미나에서 '신 애국주의'를 화두로 꺼내 들었습니다.
[정우택 / 새누리당 의원 : 짧은 경험이지만 지방 경험, 중앙정부의 경험, 또 국회의원으로서의 국정 경험, 이런 것을 녹여내서 대한민국이 한번 더 멋진 나라, 좋은 나라로 갈 수 있는….]
민생탐방을 시작하며 대권 행보를 시작한 김무성 전 대표는 '격차 해소'를 기치로 최근엔 저출산 문제 해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지난 6일) :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구조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새로운 모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시대정신을 담은 공생연구소를 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공존과 상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당내 다수인 친박 주류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물밑 지원하며 충청대망론에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여권 내 대선 잠룡들은 각기 다른 이슈를 내걸고 대권 행보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YTN 안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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