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오늘 밤 9시 시리아와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치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시리아는 우리 조 최약체로 꼽힌다고 들었는데요.
무난한 승리를 예상해도 될까요?
[기자]
시리아는 피파 랭킹 105위로 48위인 우리나라는 물론, 최종예선 A조에 속한 여섯 개 팀 가운데 순위가 가장 낮습니다.
역대 전적에도 우리가 3승 2무 1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2연승으로 조 선두에 오르겠다는 목표입니다.
대표팀은 지난 1일 중국과 월드컵 최종 예선 첫 경기를 치렀는데요, 3대 0으로 여유 있게 앞서갔지만 막판 방심한 탓인지 두 골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에 선수들도 아쉬운 목소리를 냈는데요, 이번 시리아전에서는 대승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입니다.
중국전에서 맹활약한 지동원을 비롯해, 골 맛을 봤던 이청용과 구자철, 이재성 등이 대량 득점을 노리고 있고요.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하느라 빠졌지만, 그 자리에 황의조가 가세했습니다.
비공개로 한 최종 훈련에서 대표팀은 상대 타이밍을 뺏는 유기적인 움직임과 침투 패스를 집중적으로 가다듬었습니다.
매끄럽지 못한 볼 처리를 했던 포백 수비는 보약을 먹고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시리아 감독은 극단적인 수비 축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진심일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겠죠.
우리 팀, 현재 이란에 골 득실에서 밀린 A조 2위인데요, 아직 최종 예선 초반이지만 오늘 시리아를 대파하고 선두로 올라섰으면 합니다.
[앵커]
전적이나 실력에서는 우리가 우위인 것 같네요.
혹시 변수가 있다면 뭘까요?
[기자]
오늘 경기는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열립니다.
원래 월드컵 최종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데요, 시리아가 전쟁과 테러 위험 등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기 장소가 레바논과 마카오로 바뀌었다가 결국 말레이시아 세렘반으로 급하게 변경됐습니다.
원정이 아니고 중립 경기인 점은 호재인데, 동남아 특유의 덥고 습한 날씨가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경기력에 중요한 잔디에 얼마만큼 적응했을지도 궁금한데요, 경기장은 이른바 '떡 잔디'로 불리는 잎이 넓고 거친 잔디가 깔려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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