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라오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대북 제재를 위한 동맹 체제를 더욱 굳건히 하기로 했습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도 사드는 순수한 방어 체계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오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오늘 회담이 사실상 오바마 대통령과의 마지막 회담이었는데요,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우선 정리해주시죠.
[기자]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양자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우선 대북 공조를 위한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대북 제재를 더욱 촘촘하게 하기 위해 더욱 힘을 모은다는 데 뜻을 함께 했습니다.
특히 양국 정상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모든 수단을 다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하고,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지속하는 것은 자멸을 초래하는 길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도 사드는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순수한 방어 체계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대북 제재를 위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도 공감하고 중국 측과 소통을 해나가자는 데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북한 주민 인권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요,
양국 정상은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은 통일을 향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점, 그리고 통일은 북한 주민도 동등하게 대우받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는 점에 대해 공감했습니다.
[앵커]
다자회의 때 열린 양자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죠?
[기자]
양국 정상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이곳 라오스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다자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자회담을 연 건데요, 이렇게 다자회의 기간에 열린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여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내년 1월 퇴임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과의 사실상 마지막 회담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회담 시간도 길었습니다.
50분 동안 이어졌는데, 순차 통역이 아니라 동시 통역으로 진행된 점을 감안하면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 셈입니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공동 기자회견에서 현안에 대한 논의 결과 발표 외에 공개적으로 서로에 대한 덕담도 주고받았습니다.
박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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