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아내와 지인들끼리 짜고 대포차로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수억 원을 타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대는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고의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는 등의 보험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36살 최 모 씨를 구속하고 38살 진 모 씨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최 씨 등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운전 미숙을 가장해 차량을 물에 빠뜨리거나 굴다리를 들이받는 등의 고의 사고를 낸 뒤, 보험금 2억3,000만 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5월에는 범행이 발각돼 보험금을 받지 못하게 되자 공업사에서 수리된 외제차량을 훔쳐 달아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범행의 주범인 최 씨가 보험 설계사와 중고차 딜러로 일하면서 쌓은 지식으로 보험사기를 저질렀다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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