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라이언 킹' 삼성 이승엽이 역대 8번째로 통산 2천 안타 대기록을 썼습니다.
불혹의 나이라는 마흔 살의 노장이지만 변함없는 실력으로 새로운 전설을 써가고 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회, 이승엽의 타구가 kt 박경수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흐릅니다.
역대 8번째 통산 2천 안타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순간입니다.
지난 1995년 104안타를 시작으로, 매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친 꾸준함으로 만든 대기록.
전성기 8시즌을 일본 무대에서 보냈다는 점은 기록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역대 최소인 14시즌, 반면 나이는 가장 많은 만 40세 20일 만에 2천 안타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앞서 내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힌 이승엽,
일본에서 친 안타 686개를 합치고, 풀타임 두 시즌 정도를 더 뛰면 한일 통산 3천 안타 대기록까지 노릴 수 있어 팬들의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2천 안타에 한 개만을 남겼던 박한이는 무안타로 침묵해 사상 첫 동반 2천 안타는 무산됐습니다.
이승엽의 3안타 활약에도 삼성은 홈런 3개를 친 이해창을 앞세운 kt에 지면서 가을 야구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졌습니다.
갈길 바쁜 한화 역시 가을 야구 꿈이 멀어지고 있습니다.
타선의 침묵으로 3연패에 빠지면서 5위 KIA와의 승차가 네 경기 반까지 벌어졌습니다.
선발 지크가 일찌감치 무너진 KIA는 SK에 이틀 연속 패하면서 SK와 순위를 맞바꿨습니다.
LG는 류제국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넥센에 대승을 거두고 KIA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고,
니퍼트가 시즌 19승째를 거둔 두산은 롯데를 꺾었습니다.
YTN 박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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