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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식기구 떨어져...전화·문자 불통"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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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주 / 울산광역시 북구

[앵커
울산 북구를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울산 북구에 사시는 김형주 시민,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보세요?

[인터뷰]
네, 여보세요?

[앵커]
많이 놀라셨을 것 같은데 혹시 당시 상황 좀 정리해 주시죠.

[인터뷰]
첫 번째 지진을 느끼고 그때도 상당히 공포스러웠는데 한 40분, 50분 뒤에 여진 때는 더 심하게 좀 많이 흔들렸어요. 그래서 지금 저희 동네, 여기는 다들 밖에 나와서 어떤 분들은 차로, 집안이 불안하니까 밖으로 다른 데로 차로 이동을 하시는 분들도 많고. 저도 지금 어르신 모시고 옆집 할머니들 모시고 지금 차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전화랑 문자메시지, 이거 잘 기능을 했습니까?

[인터뷰]
문자는 지금 발송이 되고 있는데 일반 전화하고 카톡 같은 경우는 잘 안 되고 있어요.

[앵커]
잘 안 되고 있군요. 그러니까 뭔가 기지국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추정을 해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대부분 지역에서 전화가 잘 안 됐다는 이야기가 되고 있기 때문에요. 지진이 났을 때, 느끼셨을 때, 진동을 감지하셨을 때 가구만 넘어진다거나 시계가 떨어진다거나 이런 게 있었습니까?

[인터뷰]
처음에는 물컵에 물을 받아놨었는데 물이 좀 흔들려서 쏟아졌고요. 두 번째, 세 번째 느꼈을 때는. 두 번째는 많이 흔들렸어요. 많이 흔들려서 화분이 하나가 저희 집 같은 경우는 넘어졌고요. 그때 그 시기부터 해서 지금 주변에 계신 분들은 다 밖으로 많이 나오셔서 지금도 차를 타고 이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앵커]
앞서 울산에서 다른 시민분의 제보전화에서는 첫 번째 지진을 느꼈을 때땅을 해머로 땅땅 두들기는 듯한 느낌이었고 두 번째는 땅을 해머로 파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렇게 표현을 하셨거든요.
혹시 어떤 정도였는지 구체적으로 좀 들을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거보다는 더 심했어요.

[앵커]
심했다고요?

[인터뷰]
거실에 앉아 있었는데 막 집 전체가, 저희 집 같은 경우는 단층집인데, 그런데도 많이, 심하게 흔들렸어요. 심하게 흔들려서 부엌에 있는 도마도 넘어지고 그 정도로 많이 느꼈어요. 저번보다는 많이 공포스럽네요.

[앵커]
지난번 말씀하셨던, 8월에 느끼셨던 지진이라고 비교를 했을 때 어떠셨습니까?

[인터뷰]
그때는 한 1초, 2초 정도 딱 했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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