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진앙인 경북 지역에는 평소 스무 배에 달하는 통화량이 쏟아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화가 먹통이 되거나 카카오톡 접속이 지연되는 등 통신 장애가 이어져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진도 5.1과 5.8의 지진이 일어난 경북 경주 지역엔 평소 스무 배에 달하는 통화량이 쏟아졌습니다.
역대 한반도 최고 규모의 지진 강도에 놀란 시민들이 서로 안부 전화를 나누느라 통화가 순식간에 폭주한 겁니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연결 신호가 가지 않는 등 통신 장애가 이어졌습니다.
[지진 발생 지역 주민 : (연락이 안 되니까) 부모님 생각도 다 나고 괜찮은지 걱정되고 이러다 다 죽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고….]
이동통신사 측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통신 기간시설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시설이 일시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통화량을 훌쩍 넘어서면서 통화량을 통제하는 바람에 일부 장애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동통신사 관계자 : 통화량이 급증하면 전체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는 걸 막기 위해 통신사에서 통화를 차례로 제어하므로 일부 지역에서 장애가 발생한 겁니다.]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SNS, 카카오톡도 한때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일어나 2시간 가까이 접속 장애를 겪었습니다.
유례없는 자연재해 영향으로 통신 장애까지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이 더욱 커졌습니다.
YTN 김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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