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진이 발생한 직후 문자 등 통신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메신저 카카오톡이 불통됐습니다.
사용자들이 2시간 넘게 메시지를 보낼 수 없는 등의 불편을 겪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자 보내는 게 안된다.
왜 안 되지? 지진 탓인가.
지진 발생 직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먹통이 됐습니다.
사용자들은 메시지를 보낼 수 없거나 아예 서비스 로그인을 할 수 없었습니다.
첫 지진 발생 시간은 저녁 7시 44분.
1분 뒤인 7시 45분부터 9시 52분까지 2시간 이상 장애가 지속됐습니다.
지진의 영향으로 문자 등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네트워크 지연 현상이 있었고 서버에 오류가 생겼다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통신 사용량 수준을 공개하지는 못하지만 지진 발생 직후 순간적으로 연말연시 이상으로 트래픽이 몰렸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관계자 : 연말연시 등에는 저희가 대응을 하고 밤샘대기를 하는데 이번에는 저희가 예측하지 못한 시간에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폭증하니까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장애가 일어난 메신저는 카카오톡 1곳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사용자가 적은 네이버 라인과 텔레그램 등 다른 서비스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3사도 지진으로 인한 유·무선 통신 시설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인터넷에는 통신 장애를 겪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안부 전화 등이 급증하면서 일시에 수용할 수 있는 통화량을 넘어서면 전화 연결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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