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7월 울산에 이어 이번 경북 경주 등 경상도 지역에서 지진이 잇따르면서 이 지역에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7년간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이 한반도 전체의 30%를 넘어 정밀한 활성단층 지도 제작 등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북한 지역 53건을 포함해 약 374건.
이 가운데 31%인 116건이 경상도에서 일어났습니다.
각각 65건과 40건인 충청도나 전라도보다 2~3배 많은 수치입니다.
이번 경주 지진을 포함해 올해 발생한 52건의 지진 중 경북지역이 진앙인 지진은 9건에 달합니다.
경북은 매년 평균 7~10건의 지진이 일어나며 최근 10년 동안 64건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에도 16일 경북 안동시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2.0을 시작으로 30일에는 경남 합천군 서쪽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경상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350건 이상으로 전라도나 충청도, 평안도, 강원도 등 다른 지역의 지진 관련 내용보다 100건 이상 많은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상도, 특히 경주 울산 포항 지역이 지진의 원인인 활성단층이 많아 가장 위험한 지역인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우선 중앙정부의 조사와 별도로 더욱 정밀한 활성단층 지도를 제작해 지진재해 발생 가능성과 규모 파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또 위성사진 분석, 야외 조사와 함께 반드시 건물 내진 설계를 하고 지진 대피요령 등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도 주문했습니다.
YTN 권오진[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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