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언론들이 북한 핵 개발을 막기 위해 북한에 새로운 제재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중국 언론이 먼저 대북 제재 조치를 언급하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중국 당국의 대북 정책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 1면입니다.
'중국과 미국이 북한을 압박했다'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리커창 총리와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 핵 개발 포기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이어지는 전문가들의 인터뷰에서는 새로운 제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은 과거와 같은 제재는 효과가 없었다면서 중국은 새로운 제재를 부과해 북한에 강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중앙당교 장롄구이 교수는 정부의 규제 속에서도 일부 민간 중국 기업들이 북한과 교역을 계속하고 있다며 향후 제재는 이 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훙샹그룹처럼 중국 당국의 제재를 받는 기업이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도 사설을 통해 북한 핵 개발은 중국에도 해롭다면서 유엔 제재를 통해 북한을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보리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경우 더 강력한 제재를 약속했고 지금이 그 약속을 이행할 때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사드 배치가 대북제재의 국제 연대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도 거듭 경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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