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충전 60% 설정·물량 부족...소비자 불편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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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갤럭시 노트7 새 제품 교환 이틀째인데요, 오늘부터는 교체하지 않은 단말기에 충전량을 60%로 강제하는 프로그램이 깔렸습니다.

안전을 확보하면서 서둘러 바꾸라는 조치지만, 정작 빨리 바꾸고 싶어도 신제품 물량이 부족해 소비자들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갤럭시 노트7' 새 제품 교환을 기다리고 있는 이 30대 회사원은 밤새 충전을 했는데도 충전이 완전히 안 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최대 충전량을 6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가 새벽에 기존 노트7 단말기에 깔린 겁니다.

[30대 회사원 / '갤럭시 노트7' 교환 대기자 :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데 회사에 도착해서 보니까 잔량이 35% 정도 남았더라고요. (교환하고 싶어도) 교환하러 오라는 안내 문자가 오기로 돼 있었는데 그런 문자도 오지 않고 감감무소식으로….]

충전할 때마다 사용 중단과 단말기 교환을 권고하는 메시지가 쉴 새 없이 뜨지만, 문제는 바꾸고 싶어도 당장은 바꿀 물량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교환 물량이 첫날 10만 대, 둘째 날 5만 대인데, 실제 이통사 대리점을 거치며 공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 직원 : 죄송하게도 정확한 지금(교환) 날짜 안내가 어렵고 순차적이기 때문에 재고가 왔을 때 연락 따로 드리면 그때 좀 방문을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교환 첫날 오후 6시 기준, 교체량은 2만 대로 전체 5% 남짓!

이틀째 교환량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아직 교환 받지 못한 상당수 고객이 비슷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배터리 설정에 들어가서 직접 충전량을 80%로 늘릴 수도 있어서 60%라는 기준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충전량 60%가 배터리 발화를 막는 이상적인 수치였고, 편의를 위해 80%까지 허용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빨리 바꿀 것을 거듭 권고했습니다.

현재 이런 충전 제한 조치는 교환에 들어간 캐나다와 싱가포르는 물론, 100만 대 리콜을 앞둔 미국 등 해외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YTN 최민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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