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 몰래 소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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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스폰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 부장검사가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피의자 신분이지만 어찌된 일인지 대검 특별감찰팀은 김 부장검사를 비공개로 소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김 부장검사를 비공개 소환한 이유가 있나요?

[기자]
검찰 관계자는 공보 준칙상 김 부장검사를 비공개로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공보 준칙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은 '스폰서 의혹'을 받고 있는 김 부장검사를 오전 8시 반부터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대검찰청이 특별감찰팀을 꾸린지 16일 만입니다.

김 부장검사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고교 동창 김 모 씨로부터 향응과 접대를 받은 뒤 김 씨의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검사들을 상대로 접촉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가 '스폰서' 동창 김 씨를 비롯한 주변 사람과 만나거나 이들로부터 향응을 받고 금전 거래를 한 것 등이 적절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김 부장검사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KB금융지주 임원을 만나 수백만 원대 술접대를 받고 KB투자증권 관련 수사동향을 흘렸다는 의혹 등 언론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인데요.

검찰은 그동안 김 부장검사와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계좌 추적을 벌였고 참고인들을 하루 대여섯 명씩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21일엔 서울 강남의 김 부장검사 자택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등 증거 자료를 확보한 뒤 김 부장검사 소환 시기를 조율했습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 부장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YTN 최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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