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잇따른 지진으로 고층 건물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
내진 설계대로 제대로 시공됐다면 오래된 저층 건물보다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견해입니다.
차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규모 5.8 지진으로 아파트가 흔들리자 놀란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다음날 관리 업체에서 아파트 전체를 조사한 결과 별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규모 6.5의 지진에 버틸 수 있는 내진 설계가 적용된 데다, 진동을 줄이는 제진장치까지 설치돼 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옥상에 설치된 제진장치입니다.
강한 바람이나 지진으로 건물이 흔들리면 추가 좌우 상하로 움직이며 진동을 최소화하는 장비입니다.
부산 해운대에 새로 짓는 101층짜리 건물에도 내진 설계가 적용됐습니다.
건물 가운데 기둥이 내부 공간을 붙잡는 방식으로 설계됐습니다.
[박희도 / 초고층 건축물 현장소장 : 강한 암반층에 뿌리를 두고 있는 중심 벽(Core wall) 구조로 돼 있습니다. 이 구조는 각 층의 바닥을 강하게 결속하고 있기 때문에 규모 6.5 이상의 지진에도 충분히 버틸 수 있습니다.]
지난 12일 지진으로 부산에서 집계된 건축물 피해는 총 36건.
5층 이하의 건물에 피해가 집중됐고, 고층 건물의 피해는 없었습니다.
높은 건물일수록 흔들림이 심해 지진을 더 심하게 느낄 수는 있지만, 실제 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은 겁니다.
[정진환 / 부산대학교 지진방재센터장 : 규정에 따라서 제대로 설계와 시공이 됐다면 기준 내의 지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최근 강한 지진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내진 설계가 제대로 시공이 됐는지 체계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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