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국 곳곳에서 농민들이 직접 키운 벼를 도로에 뿌리고 트랙터로 갚아 엎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자식처럼 키운 벼를 갈아엎는 농민들의 심정 말해 뭐하겠습니까?
농민들이 이렇게 화가 난 건 떨어져도 너무 떨어진 쌀값 때문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떨어진 걸까요?
1996년 80kg 쌀 한 가마 가격은 평균 13만 6,713원이었습니다.
20년이 지난 올해는 어떨까요?
이번 달 15일 기준으로 보면 전국 산지 쌀값은 13만 5,544원입니다.
20년 간 전체 소비자 물가가 70% 오른 것을 고려하면 그래프가 쭉 올라갔어야 하는데 오히려 20년 전 가격보다도 내려갔죠?
곧 시작될 햅쌀 수매도 비상입니다.
농민들은 현 정부의 무분별한 쌀 수입과 재고미 관리 실패가 쌀값을 폭락시켰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요.
정부 수매량을 늘리고 쌀 재배 면적을 줄이겠다는 정부 정책...
글쎄요, 성난 농심을 달랠 수 있을 지 지금으로서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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