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 개입 의혹이 불거진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정상화 방안을 다음 달 초에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르재단의 이름을 바꾸고 논란이 되고 있는 K스포츠재단 이사장을 교체하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창조경제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걸고 설립된 미르와 K스포츠재단.
대기업 10여 곳이 774억 원을 출연했고 설립 신청 하루 만에 허가가 떨어졌습니다.
그렇지만 K스포츠재단 2대 이사장이 박근혜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최순실 씨와 가까운, 마사지센터를 운영하는 인물로 알려지면서 청와대 개입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설립 주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다음 달 초 정상화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경련은 K스포츠재단에 이사를 파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대대적인 조직 개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승철 부회장은 무슨 이상한 관계가 있다고 하면 끊으면 된다고 말해 K스포츠재단 정동춘 이사장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전경련은 재단법인 미르의 이름을 변경하는 등 두 재단이 정상화되기까지 관리와 운영에 직접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렇지만 이사장 선임에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최순실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선임 경위에 대한 명확한 해명도 못 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26일 시작되는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최소 7개 상임위원회에서 증인 채택이 논의 중이거나 증인으로 확정된 상태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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