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해 경북 포항 지진 피해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원전과 산업 시설의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고, 수능 시험 대책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문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어떤 것들이 논의됐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필리핀에서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 즉시 청와대로 이동해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기서 원전뿐 아니라 여러 산업 시설의 안전도 철저히 점검하고, 수능시험 도중 생길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지진으로 불안해할 수험생들의 심리적 안정까지 배려한 대책을 주문했는데요.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당국자가 포항을 방문해 수능시험 관리 체계를 갖추고, 국토교통부엔 수험생 수송 대책을 확인하는 등 만반의 대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경주 지진 때 본진뿐 아니라 여진 발생에 따른 불안도 컸다면서, 현재 발생한 지진이 안정범위 안이라고 긴장을 풀지 말고 향후 상황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필리핀에서 귀국하는 전용기 안에서 위성전화로 포항 지진 발생 상황을 보고받았는데요.

오후 2시 29분 지진 발생 이후 19분 뒤인 2시 48분쯤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의 1차 보고를 청취했고, 이로부터 10분 뒤인 2시 58분쯤 2차 보고를 전달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곧장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 소집을 지시해, 오후 4시 반부터 75분간 지진 피해 상황과 정부 대응 체계를 점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권민석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1115191915786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