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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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중독은 주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식중독 환자가 지속해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주로 노로바이러스가 퍼진 지하수 등이 채소와 과일, 어패류 등을 오염시켜 발생합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의 직·간접적인 접촉으로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습니다.

감염되면 구토와 설사, 복통을 일으키고 두통과 근육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지난 5년간 감염 건수와 환자 수를 보면 한 해 평균 50건, 천2백여 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환자가 증가해 11월 평균 181명 12월에는 238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면역력이 낮은 유아를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위생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황진희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예방과 연구관 :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주시기 바라며 특히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과 음식점 등에서는 조리 종사자들의 위생관리에 더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지하수를 사용할 경우 정기적인 수질검사로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물탱크도 6개월에 한 번 이상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산물은 되도록 익혀서 먹고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로 씻은 뒤 섭취해야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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