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7년째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포함됐고,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총선에서 승리해 4연임에 성공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이번에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꼽혔습니다.
이 자리를 지킨 건 7년 째 입니다.
영국의 유럽탈퇴 협상을 이끄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위,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의장인 멜린다 게이츠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멜린다는 우리 돈 45조 원의 기금을 100여개 국에 기부했다고 포브스가 설명했습니다.
적극적인 여성상을 다룬 책 '린 인'의 저자이자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셰릴 샌드버그가 4위, 자동차 제조회사 GM의 최고경영자 메리 바라가 5위를 기록했습니다.
차이잉원 타이원 총통은 15위로 아시아인 여성 가운데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한국인 중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9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9위를 차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 고문을 맡는 이방카는 처음 포함됐습니다.
이 밖에 쇼프로그램 사회자 오프라 윈프리가 21위,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 고문이 33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이 5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위를 차지한 힐러리 클린턴은 65위로 밀려났고, 12위를 차지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명단에서 사라졌습니다.
포브스는 세계 여성인사들이 관리하는 자금 규모,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와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깁니다.
YTN 안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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