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으로 북상 중인 태풍 '란'의 간접 영향으로 해상에 거센 풍랑이 일고,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강풍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해안가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고요?
[기자]
해상에 이어 남해안과 동해안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일본으로 북상하는 태풍 '란'의 간접 영향인데요.
현재 남해와 동해상에는 5m 안팎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대부분 풍랑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또 울산과 여수 울릉도 독도에는 강풍 경보가, 내려졌고, 제주도와 남해안, 경북 내륙에 이어 영동 지방에도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강풍 경보가 내려진 울산과 여수에는 태풍급 강풍이 불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울산에는 오늘 최대풍속 초속 28.7m의 돌풍이 기록했고, 여수에도 초속 26.4m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그 밖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남해안과 경북 내륙에도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먼바다에서 중형급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 중입니다. 내일 아침쯤에는 도쿄 남부 내륙에 상륙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직접 영향은 없지만 주 초반까지 해상과 해안이 간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영동 지방에는 10~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해상에도 최고 7m의 거센 풍랑이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해안과 해상을 중심으로 강풍과 풍랑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설물 피해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재난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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