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가 최근 국정원 댓글 사건과 다스 실소유주 의혹 등으로 MB를 겨냥해 수사하는 것은 없는 적폐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오 대표는 YTN '시사 안드로메다'에 출연해 "최근 더불어민주당 일부 완장 부대들이국정원 댓글 사건을 두고 '표적은 MB다, 과녁은 화살은 MB를 향해서 간다, MB를 포토라인에 세워라'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의혹의 근거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이나 국군 사령부에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이것뿐이라며 그것은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당시 원세훈 국정원장이 댓글이나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지시를 받거나 보고하지 않았겠냐는 의혹에 대해 "그런 자잘한 것을 대통령이 지시하거나 보고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해외 비자금 의혹에 대해서도 "1, 2백만 원이라면 남몰래 주고받을 수 있겠지만 비자금이란 이름으로 몇억이나 몇십 억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은 금융자료가 남게 돼 있다며 해외 비자금이 있다면 해외은행, 해외계좌를 드러내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지는 의혹에 대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반응을 묻자 그냥 "웃고 말더라"며
만약 MB를 겨냥한 수사가 본격화된다면 노무현 정권 때의 문제를 끄집어낼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면서 "요즘 유행하는 말로 문재인 정권 패싱이고, 이명박 정권과 노무현 정권의 싸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홍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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