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서로를 적폐라고 부르며 시작한 국정감사는 예상보다 적은 관심 속에 비교적 조용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번 주 열리는 공영방송 국감이 후반기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시작된 국정감사가 3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적폐 청산과, 이에 맞서 문재인 정부의 신적폐를 주장하는 여야는 후반기 국감에서도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비교적 주목받지 못했던 보수 정권의 언론 탄압 이슈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사회적 공기인 언론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시키고 이에 저항한 언론인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한 책임을 엄중히 따져 물을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공문으로 부처별 적폐 청산 기구를 만드는 건 위법이라며 임종석 비서실장과 백원우 민정비서관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지금 7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마는 8번째, 9번째, 10번째, 앞으로도 계속 신적폐가 무엇인지를 국감 중에 계속 발표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국정감사지만, '적폐 대 적폐' 구도의 가치 싸움에 치중하면서 공수만 바꾼 말 잔치에 그쳤다는 평가입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 크게 부딪치지 않았다고 해서 언론에서 실망하는 거 같은데 원래 국정감사라는 게 그게 정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감에 대한 관심도 떨어진 이유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5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공격 역할을 해야 할 보수 야당 중심의 정계개편 논의가 요동을 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지난 18일) : 정치지형이 요동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합집산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난무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국민의 객관적인 민심을 알 필요가 있어서….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지난 20일) : 요즘 국회에서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거든요. 다 아시죠? 여러분, 근래 뉴스 보시면 알겠지만, 이 당이 언제 깨지는지, 저 당이 누구랑 합치는지, 이런 걸로 뉴스를 다 덮고 있죠.]
남은 기간 최대 격전지는 오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있을 KBS와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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