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리카 북동부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대형 차량폭탄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최소 5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가디슈 도심 한복판이 전쟁터처럼 변했습니다.
정부 청사와 호텔, 음식점들이 즐비한 번화가에서 차량폭탄테러가 일어난 겁니다.
호텔을 비롯한 근처 건물들이 무너지고, 차량 수십 대가 불탔습니다.
주민들은 이렇게 큰 폭발은 처음 목격했다고 말합니다.
[모 다히르 / 폭발 현장 목격자 : 엄청난 폭발이었어요. 그렇게 큰 폭발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바로 옷 입고 현장으로 달려갔죠.]
이 폭발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무너진 건물에 묻힌 사람이 많아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첫 폭발이 일어난 지 2시간 만에 3km가량 떨어진 다른 번화가에서 2차 폭탄테러가 일어나 2명이 숨졌습니다.
이 도시에서는 지난달 28일에도 차량폭탄테러로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테러의 배후는 즉각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간 소말리아에서 자주 테러를 저지른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소행일 가능성이 큽니다.
오랜 내전으로 세계 최빈국이 된 소말리아가 잇따른 테러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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