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필리핀에 사무실을 차려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210억여 원을 챙긴 혐의로 41살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33살 B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열어 만 5천여 명이 4천200억 원을 들여 도박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이 대포 통장 75개를 이용해 도박 자금을 받았고, 도박 사이트 주소를 수시로 바꿔 단속을 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신원을 숨기려고 영어 가명으로 소통하고, 별도의 보안 교육까지 진행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윤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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