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대 최장, 열흘간의 긴 명절 연휴가 아쉽게도 오늘로 끝이 나는데요.
이번 연휴는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라는 혜택까지 더해져서 추석 당일 전국의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런가 하면 추석 연휴가 길었는데도 고속도로 곳곳은 심한 정체로 몸살을 앓기도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이번 추석 교통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김현우 기자!
우선, 이번 추석 당일 교통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내용입니다.
추석 당일인 지난 4일, 전국의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모두 588만 대입니다.
지난해 추석 당일보다 53만 대가 늘어, 하루 최대 교통량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추석 전후 사흘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 역시 지난해보다 많았습니다.
이 기간 1,583만 대의 차량이 전국의 고속도로를 이용했습니다.
지난해 추석 같은 기간보다 14% 가까이 교통량이 증가했습니다.
[앵커]
이 기간 교통량이 많이 늘어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올해 처음 도입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교통량 증가에 다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다 추석 당일 이후에도 최장 닷새라는 긴 연휴가 이어지면서 차례 등을 지낸 뒤 전국 곳곳으로 장거리 여행을 떠난 시민들도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국민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와 함께 장거리 여행을 유도해 국내 관광과 내수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혜택을 본 차량이 1,600만 대에 육박했는데요.
그렇다면 통행료 면제 금액은 누가 부담하나요?
[기자]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이번 추석 연휴에 처음 시행됐는데요.
추석 전날인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면제된 고속도로 통행료는 모두 677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 고속도로가 535억 원, 민자고속도로가 142억 원 규모입니다.
우선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는 국정과제인 고속도로 공공성 강화에 공기업이 함께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자체 부담하게 됩니다.
다만 민자 법인이 운영하는 고속도로의 면제 금액은 협약에 따라 정부 재정으로 지원합니다.
[앵커]
끝으로 말이죠.
이번 추석 연휴가 최장 10일이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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