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도심에서 시내버스에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신호 대기 중이던 앞 차량을 들이받아 승용차 5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등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양시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불…승객 20여 명 대피

버스 뒤편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엔진 부근에 끊임없이 물을 뿌리며 화재 진압에 안간힘을 씁니다.

어제(21일)저녁 8시쯤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를 지나던 시내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0여 명이 급하게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 광주 아파트서 불…1명 다치고 20명 대피

어젯밤(21일) 10시 20분쯤에는 광주광역시 동림동에 있는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민 40살 천 모 씨가 연기를 마시고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밤중 연기에 놀란 주민 20여 명도 밖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 승용차 5대 잇단 추돌…4명 경상

비슷한 시각, 경기 용인시 영통 고가 아래 사거리에서 승용차 5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50살 여성 김 모 씨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신호가 바뀌는 순간 뒤에서 오던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앞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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