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대북 지원에 대해 화를 냈다는 일부 일본 언론 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한미일 정상 간 만남을 둘러싼 일본 언론의 악의적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해당 언론사와 일본 정부에도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상 간 대화 내용은 공식 브리핑 외에 언급하지 않는 것이 관례인데도 사실과 다른 내용이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계속 보도되고 있다며, 강한 유감과 함께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인도지원에 대한 문 대통령의 말씀을 듣고 그럴 수 있겠다는 취지로 간단히 언급했다며, 구체적으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일본 니폰 TV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이 그럴 때 인가라며 대북 지원에 상당히 화를 냈다고 보도했고, 지난 7일에는 또 다른 일본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북한에 대화를 구걸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왜곡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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