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이 깊어가면서 미세먼지가 본격적으로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밤사이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며 내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높고 파란 가을 하늘에 하얀 구름까지 마치 수채화를 보듯 선명합니다.
맑은 날씨에 전국의 가시거리도 20km 안팎까지 시원하게 트였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불청객 미세먼지가 시야를 뿌옇게 가릴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 서풍을 타고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대기 질 예보시스템에 의하면 미세먼지뿐 아니라 초미세먼지 농도까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미은 / 환경·기상 통합예보실 예보관 : 밤사이 남서풍 영향으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아지기 시작해 호남권은 종일 나쁨 수준 수도권과 충청권은 오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겠는데, 미세먼지가 비에 섞여 내릴 가능성도 있어 야외 활동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내일 밤, 북서쪽에서 차고 청정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올가을 예년보다 한 달가량 일찍 중국 스모그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서풍이 불 때마다 미세먼지의 공습이 우려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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