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미국 뉴욕 도착...오늘 유엔 사무총장 면담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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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UN 총회 기조연설과 한미일 정상회담 등을 위해 미국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북핵 문제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평화적 해결책을 마련하자는 우리 정부의 호소가 국제 외교 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김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로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우리 대통령이 임기 첫해에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문재인 대통령 입장문 대독) : 국제 사회가 우리와 함께 평화적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득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뉴욕 첫 일정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지난주 채택된 대북제재 결의안 2375호의 이행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동포들을 격려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도 참석합니다.

방미 이틀째에는 각국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습니다.

역시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북핵 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법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접견하고, 평창올림픽 홍보행사에도 참석합니다.

[남관표 / 국가안보실 2차장 : 양자 일정 대상국은 북한·북핵 문제 관련 협력 강화의 필요성, 양국간 실질협력관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여러 희망국들 중에서 선정해 결정했습니다.]

핵심 일정은 우리 시각으로 21일 밤에 있을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22일 새벽 한미일 정상회담입니다.

기조연설에는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북한 스스로 대화 테이블로 나오도록 국제사회가 힘을 모으자는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에 대한 압박과 제재 수위를 강화하는 방안이 조율될 전망인데 공동 입장이 도출될지 주목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15일) : 북한은 무모한 도발을 지속하고 빈도와 강도를 높일수록 그만큼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에 따른 몰락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 날 한미일 3국 정상회담과 별도로 한미 정상회담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첫 유엔 외교무대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는 22일 귀국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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