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채택 사흘 만에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미사일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일본 상공을 지나 태평양 해상에 떨어졌는데요, 우리 군은 즉각 현무 탄도미사일로 대응 사격 훈련을 벌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먼저, 북한 미사일 발사 상황 정리해 볼까요?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아침 6시 57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미사일을 1발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최대고도는 770km, 비행 거리는 약 3,700km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는데요.
이번에도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가로질러 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 12일 유엔 안보리가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지 사흘 만에 이뤄졌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안보리 결의 2375호' 채택에 반발하고, 핵·미사일을 계속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이번에 쏜 미사일은 종류는 무엇으로 판단되나요?
[기자]
오늘 비행 거리만 놓고 보면, 화성-12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지난달 29일에 발사된 화성-12형은 사거리가 2,700km였는데, 이번엔 그 보다 약 1,000km를 더 비행했습니다.
우리 군은 화성-12형을 사거리 5,000km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로 보고 있는데요.
지난 29일 발사 때 사거리를 절반으로 줄여서 쏘고, 이번엔 평양에서 괌까지의 거리인 3,500km를 넘겨 위협의 수위를 한 단계씩 높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이번 도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 이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급인 '화성-14형'의 사거리를 줄여서 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소폭탄 실험이었다고 주장했던 만큼, 이번엔 화성-14형의 실전적 발사를 보여줄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국정원도 북한의 다음 도발은 화성-14형의 정상각도 발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한미 당국은 북한이 쏜 미사일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분석하는 동시에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군의 대응 즉각적으로 이뤄졌죠?
[기자]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동해 최전방에서 현무-2 탄도미사일 발사로 맞대응을 했습니다.
발사 시각은 오늘 아침 7시 3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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