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가 부적격 의견으로 채택된 데 이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박성진 후보자에 대해서도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든지 후보자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어제 늦은 밤까지 김명수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는데요. 아직 인사청문 보고서는 채택하지 못했다고요?
[기자]
어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틀에 걸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어젯밤 늦게까지 이어갔습니다.
청문회를 마친 뒤 여야가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방안을 논의했지만, 이견이 워낙 커 결국 보고서 채택은 하지 못했습니다.
여당은 김 후보자가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고 능력과 자질 면에서도 결격 사유가 없다며 적격 의견을 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 김 후보자가 부적격하다고 강력히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회의에서도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대법원장이 될 충분한 자세를 갖췄다면서 야당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결론 내려주기 바란다고 당부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김명수 후보자가 사법부 코드화의 정점에 있다면서 특히 김 후보자가 동성애를 옹호해 국민 법 상식과 어긋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보고서 채택 자체를 할 필요가 없다면서 절차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국민의당이 현재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어서, 이 결과에 따라 김 후보자 보고서 채택의 방향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특위 위원장인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전체회의를 열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위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5명, 국민의당 2명, 바른정당 1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앵커]
박성진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정치권 목소리도 커지고 있죠?
[기자]
야권은 일제히 박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거나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여당마저 청와대 인사에 대해 반기를 든 사례가 없었다면서 박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가 부적격 의견으로 채택된 것은 대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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