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자동차 운전을 가르치다가 부부가 호수에 빠져 숨졌습니다.
현지 시각 12일 저녁 웨스트레이크 리저브 공원 주차장에서 남편의 지도를 받으며 운전대를 잡은 31살 여성 쉬탈 람이 액셀러레이터를 잘못 밟으면서 차가 언덕 밑으로 굴러 호수에 빠졌습니다.
당시 차량 밖에 서 있던 남편 27살 앤빌 씨는 아내를 구하려고 호수에 뛰어들었는데, 두 사람 모두 수심 6m가량의 지점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숨졌습니다.
피지 출신인 이들 부부는 지난해 2월 결혼해 5개월 된 딸을 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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