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대 매점에서 일하는 판매병 등 비전투병이 많게는 2배 넘게 초과 운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공관병에 대한 부당한 지시를 한 4개 부대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의 국회 보고 내용을 박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공관병 갑질 논란' 이후 국방부가 일제 점검을 했더니 곳곳에서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병영 매점에서 근무하는 판매병, 이른바 'PX병'의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정원은 949명인데 실제로는 정원의 2배가 훨씬 넘는 2천 349명이 PX병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편제에는 아예 없는 테니스병과 골프병도 59명이나 됐습니다.
복지회관 관리병도 문제였습니다.
[장경수 / 국방정책실장 직무대리 : 복지회관 관리병은 정원대비 180%를 운영 중인데 회관별 규모나 운영 여건에 따라 410명을 초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공관병에 대한 인권 침해 사례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공관병을 지휘관 개인 초청 행사에 동원하거나, 텃밭 경작이나 가축 사육을 시킨 4개 부대가 추가로 적발됐습니다.
특히 공관병의 경우 휴가와 외출, 외박 등 기본권 보장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전군의 공관병 정원은 198명이지만 현재 공관병으로 근무하는 병력은 113명으로 정원의 57%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방부는 공관병과 판매병 등 비전투병에 대한 운용 실태를 추가로 조사한 뒤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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