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이배를 타고 한강을 건널 수 있을까", 이 작은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한강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최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과연 종이배를 타고 한강을 건널 수 있을까.
이 무모한 도전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한강에 떴습니다.
[이서우 / 서울 방화동 : 제가 꿈이 옛날부터 해적이어서 그 꿈을 이 대회를 통해 이뤄보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상자 종이를 이리저리 자르고 붙이고.
여기에 과학상식을 더하니 그럴싸한 종이배가 탄생합니다.
[김진욱 /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 배에 네 식구가 타야 해 크고요. 앞을 뾰족하게 만들어서 속도에 한번 승부를 걸어보겠습니다.]
개성만큼이나 각양각색의 종이배를 앞세우고, 드디어 출항의 시간.
호각 소리가 끝나자마자 뒤집히고 얼마 가지 못해 그대로 물속에 잠깁니다.
배는 가라앉았어도 시원한 한강 물에 더위가 싹 가십니다.
탈락자들을 뒤로하고 완주에 성공한 아이들 얼굴엔 뿌듯함이 가득합니다.
[방진혁 / 서울 도곡동 : 누나랑 같이 호흡을 맞춰서 노를 저어서 잘된 것 같아요.]
[정규인 /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 : 기분이 좋습니다. 힘들게 배를 만들고, 저희는 침몰할 줄 알았는데 1등 해서….]
무더위 속 무모한 도전에 나선 시민들은 무한 웃음을 짓는 주말을 보냈습니다.
YTN 최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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