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은 예전과 달리 50, 60대 심지어 70대의 나이에도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하고, 직업을 갖기를 원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정부가 이른바 '신중년'들의 재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7살 최연옥 씨.
쉰 무렵, 30년 정도 계속했던 직장생활을 그만뒀습니다.
더 젊은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물러난 것입니다.
하지만 재취업 교육을 받은 뒤 3년 전부터 카페 바리스타로 다시 일하고 있습니다.
[최연옥 / '신중년' 재취업자 : 인생은 60세부터라고, 그런 것 같아요. 이것 하는 게 너무 즐겁고 친구들이 어떻게 하느냐고 방법 가르쳐 달라고 해서….]
50대와 60대는 우리나라 인구의 4분의 1, 생산가능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은퇴 이후 건강에 별문제가 없고 재취업을 희망하는 5060세대가 늘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습니다.
일자리에서 주로 퇴직하는 50살 전후부터 은퇴 희망 나이인 72살까지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생 3모작 계획'을 내놓은 것입니다.
5060 세대를 고령자나 노인으로 부르는 대신 '신중년'이라는 새 용어도 만들었습니다.
정부는 이들을 새로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장려금을 주기로 하고 우선 2천 명 규모로 시범 사업을 할 계획입니다.
[하헌제 /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 과장 : 사업주에게 월 60만 원 수준을 1년 동안 지원을 하게 됩니다. 그걸 통해 사업주들이 스스로도 적합 직무를 많이 개발하도록 유도하는 측면도 있고요.]
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새로 고용된 65살 이상 도급·용역 근로자도 실업급여 지급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 사업 천여 개의 고용 효과를 평가해 예산에 반영하기로 하는 등 정책의 중심을 일자리 창출에 두기로 했습니다.
YTN 정유진[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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