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남북 군사회담 사실상 불발...北 답 없어 / YTN

YTN news 2017-11-15

Views 0

[앵커]
우리 정부가 북한에 군사회담을 열자고 제안한 것이 내일이지만, 북한에서 오늘 오후까지도 아무런 답이 오지 않았습니다.

내일 남북 군사회담은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지금까지 우리의 대화 제의에 대한 북한의 반응 없었다는데, 아직 시간이 좀 더 남아있는 만큼 정부는 일단 계속 기다린다는 입장이죠?

[기자]
정부는 오늘 판문점 남북 직통 전화를 통해 계속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오늘까지 북측의 호응을 기다릴 것이라며 오늘 안에는 이와 관련한 입장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가 내일로 제안한 남북 군사회담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밤사이 또는 내일 북한이 전격적으로 응답을 해올 수 있지만, 대표단 명단 교환과 군사분계선 통과 회담장 준비 등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일정 수정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우리 측 회담 제의에 대한 직접적인 응답은 없었지만, 북한은 오늘 자 노동신문 6면의 논평을 통해 남북 대화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자신들을 공공연히 적대시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관계개선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여론 기만행위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핵 포기를 요구한 독일 베를린 연설을 비판하면서 현 정부도 미국과 보수 세력 장단에 춤을 추면서 구태의연한 대결자세를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우리 정부의 태도 변화와 한미 연합 훈련 중단 등을 대화의 선행 조건으로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정부는 비록 내일 회담이 성사되지 못하더라고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은 7월 27일 정전협정일 계기로 삼자는 취지였기 때문에 아직 시간은 더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오랫동안 끊겼던 남북대화를 복원하는 시도인 만큼 남북 대화에는 마감 시한이 없다며 긴 호흡으로 꾸준히 북한을 설득한다는 방침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0720182103486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