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수력원자력 이사회가 어제(14일)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공사 일시중단 안건을 전격 통과시켰습니다.
노조와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졌는데요, 노조는 오늘 대책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종혁 기자!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라고 하는데 아직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현장 앞에 나와 있는데요.
한국수력원자력 노조가 오늘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김병기 한수원 노조위원 집행부와 전국 8개 본부 48개 지부의 노조 간부와 조합원이 모였습니다.
모두 100여 명 정도가 천막농성장에 모여 사전 집회를 하고 조금 전부터 대책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회의 안건은 앞으로의 대책 마련입니다.
그러니까 공사 일시중단에 따라 현장에서 어떻게 투쟁을 이어갈지, 또 전국 사업장 단위의 연대 투쟁을 진행할지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서 열린 언론 인터뷰에서 김병기 위원장은 국민을 담보로 하는 투쟁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파업 등을 통한 전기 공급 중단 사태 등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인데요.
이번 대책 회의는 앞으로 정부의 공론화위원회가 활동하는 기간 동안 원전의 안전성과 필요성 등을 국민에게 어떻게 알릴지에 대한 방법 마련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입니다.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공사 일시중단은 어제 이사회가 전격적으로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결정됐는데요.
노조는 곧바로 성명을 내고 이사회 결정을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사회의 전격 의결을 도둑 이사회 의결이라 비난하고 원천무효를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앞으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의 완전 중단 여부는 공론화위원회가 발족해 3개월 동안 활동한 뒤 결정될 예정입니다.
시민배심원단이 완전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데요, 그동안 원전 공사가 일시 중단되는 겁니다.
현재 협력업체 천7백여 곳에 종사자만 2천 8백여 명인데요.
이번 공사 중단 기간에만 천억 원가량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사 임시 중단은 공론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앞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울산시 울주군에서 YTN 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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