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쏟아진 폭우로 어제 북한의 황강댐이 방류하면서 오늘 오전부터 임진강 수위가 점차 상승하고 있습니다.
범람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안전처는 경기 파주와 연천에 있는 야영객들에게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임진강 수위가 상승하기 시작한 것은 오늘 아침 8시쯤부터 입니다.
아침 8시에 0.78m였던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40여 분 뒤, 1m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야영객들을 상대로 대피 안내 방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낮 1시 20분을 기준으로 필승교 수위는 1.4m로 확인됐습니다.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수위 상승은 상류에 있는 북한의 황강댐 방류 때문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어제 오후 3시 24분쯤 북한 황강댐에서 방류된 물이 지금 우리 필승교 쪽에 도달하고 있는 겁니다.
앞서 방류 사실을 인지한 우리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에 통보하고 연천군과 파주시는 재난 상황실을 마련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 측은 현재 군남댐 수위는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전에 수위가 조금씩 상승했지만,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진강 주변에 있는 야영객을 비롯한 관광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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