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추경 본 심사' 불투명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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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세균 국회의장이 조금 전부터 여야 4당의 원내대표들과 회동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추경안, 장관 후보 인준 등을 놓고 꽉 막힌 정국을 중재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대선 제보 조작과 관련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국민의당은 과잉 충성 수사라고 연일 비판하며 민주당과 공방을 벌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만났다는데, 회동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정 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의 회동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이들은 30분 전쯤인 오전 10시 반쯤부터 회동을 시작했는데요.

지난 7일 오찬 회동 이후 나흘 만에 다시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정 의장은 회동에 앞서 국회에 계류 중인 추경안과 수천 건의 민생 법안이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오후에 예정된 예결위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정 의장은 지난 7일 여야 4당 원내대표들과 오찬 회동한 뒤, 추경안을 국회 예결위로 넘겼습니다.

하지만 본 심사가 시작될지는 불투명합니다.

추경안을 상정하려면 전체 위원 50명 가운데 5분의 1만 있으면 되지만, 본 심사에 착수하려면 26명 이상이 참석하고 그 가운데 또 절반 이상이 찬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민주당 소속 예결위원 스무 명과 정의당·무소속 의원이 두 명이 다 참여해도, 본 심사 의결에 필요한 26명을 채울 수가 없어 본 심사 착수는 무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추경안을 완강히 거부했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대신, 그나마 조건부로 협조했던 국민의당을 설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당 대선 제보 조작과 관련해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요.

국민의당이 연일 검찰과 민주당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죠?

[기자]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아침 비상대책위 회의에서도, 검찰이 정부·여당에 대한 과잉 충성 수사를 했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유미 씨가 단독으로 제보 조작을 했다는 당의 진상 조사 결과와 검찰의 영장 청구 내용이 같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지난 7일 '미필적 고의' 등을 말하자 검찰도 추 대표의 논리를 그대로 따랐다며, 권력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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