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초등생의 '테러 협박'...백화점 대피 소동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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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일산의 백화점에서 테러를 예고하는 쪽지가 발견돼 경찰특공대가 투입되고 고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협박범은 초등학교 4학년으로, 철없이 장난을 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변영건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7월 6일, 테러를 할 것이다.' 고객 소리함에서 나온 협박 엽서에 백화점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삐뚤빼뚤한 글씨가 장난처럼 보였지만, 마냥 무시할 수는 없어, 백화점은 개장 한 시간 만에 전면 통제됐습니다.

직원과 손님 백여 명은 영문도 모른 채 우왕좌왕,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김정호 / 경기 주엽동 : 백화점 왔더니 주변 소란스럽고 경찰특공대 분들도 와있고 (테러와 같은) 그런 얘길 처음 들어봐서 놀랐고,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경찰특공대와 기동대 백여 명이 투입돼 본관과 별관 건물 전체를 2시간 동안 수색한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고객 소리함 인근의 CCTV를 확인해보니, 협박범은 다름 아닌 초등학교 4학년 A 군.

11살짜리가 장난삼아 쓴 엽서에 백화점 일대가 발칵 뒤집혔던 겁니다.

[김현철 / 일산 롯데백화점 부점장 : 고객분들이 안전하게 문제없이 끝나서 다행입니다. (이런 일은) 다시 안 생겼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경찰은 A 군을 상대로 구체적인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지만, A 군이 만 14살 이하여서 형사 처벌 대상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변영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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