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지만 ICBM을 완성했는지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ICBM은 목표물에 정확히 떨어지는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인데요,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거리 만㎞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대기권 재진입 시, 즉 탄두가 낙하할 때 최대 속도가 마하 24에 이릅니다.
온도 역시, 섭씨 7천 도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고열로 표면이 깎이는 이른바 삭마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때 탄두를 보호하고 표적에 정확하게 떨어지게 하는 게 대기권 재진입 기술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3월 대기권 재진입 모의시험을 공개하는 등 꾸준히 관련 기술을 확보해 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이번 시험을 통해) 대륙간탄도로켓 전투부(탄두)의 재돌입 믿음성을 확고히 담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대기권재진입 기술을 확보한 국가가 미국과 러시아, 중국과 같은 군사 강국에 국한되는 등 북한의 주장은 아직 시험단계라는 분석입니다.
북한이 대기권 재진입에 필요한 기술을 어느 정도는 확보했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 근거로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인 존 실링 박사는 최근 대기권 재진입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ICBM을 발사해 탄두의 재진입을 검증해야 하는데 북한은 이 실험을 아직 하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통해 ICBM 개발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대기권 재진입 기술력 확보도 시간문제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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