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명령을 내렸고, 현지에서 발사 장면을 지켜봤는데요, ICBM급 미사일까지 시험발사에 나서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40분쯤.
평안북도 방현 비행장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 1발이 솟구쳐 올랐습니다.
2,802km 정도 솟아오른 미사일은 930여 km를 날아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지난 5월 15일 2천백여 km 정도 올라가면서 중거리 미사일로 분류됐던 화성-12형보다 더 높이, 더 멀리 날아가면서 심상치 않은 상황이 감지됐습니다.
결국 북한은 특별 중대보도를 예고한 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인 화성-14형 미사일을 시험발사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北 조선중앙 TV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 과학자, 기술자들은 새로 연구 개발한 대륙 간 탄도 로켓 화성-14형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이어 미사일이 39분 동안 비행해 동해 상에 설정된 목표 수역을 정확히 타격했고, 주변 국가들의 안전에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김정은이 발사 전날 친필로 발사 명령서를 내렸다면서 서명 장면과 명령서가 담긴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은 이후 현지에서 발사 장면을 지켜본 뒤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 발사 성공으로 세계 그 어느 곳도 타격할 수 있는 최강의 ICBM을 보유하게 됐다고 주장하며 스스로 추켜세웠습니다.
YTN 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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