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원 골프연습장 40대 주부 납치 살해 혐의 등을 받는 심천우와 강정임이 구속됐습니다.
살해 혐의를 부인하던 주범격인 심천우는 영장 실질 심사에 앞서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보인 심천우과 강정임.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전히 말문을 닫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3일 서울에서 체포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3차례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하지만 심경 등 거듭되는 질문에도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강정임 /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피의자 : (현재 심경이 어떻습니까?)…. (유족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시죠)….]
[심천우 / 골프연습장 납치·살해 피의자 : (살인혐의 뒤늦게 인정한 이유가 뭔가요?)…. (처음부터 살해를 계획했나요?)….]
영장 실질 심사에 앞서 심천우는 경찰에 살해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그동안 납치와 시신 유기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살해 혐의를 극구 부인한 것과 달리 결국, 혐의를 인정한 겁니다.
심천우는 살해 이유에 대해 피해 여성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려 해 손으로 목을 눌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또 너무 많은 사회적 관심 때문에 부담이 됐고 적당한 시기에 자백하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동기는 빚이 있고 생활비도 없어 돈을 마련할 목적으로 몇 달 전부터 납치·강도를 계획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용준 / 창원서부경찰서 형사3팀장 : 장시간에 걸쳐 피의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증거 등 입증 자료를 제시하자 (자백했습니다)]
법원은 사안이 중하고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심천우과 강정임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살해 혐의를 인정한 심천우에 대해 보강 조사를 벌인 뒤 살해 현장 등에서 현장 검증을 할 계획입니다.
YTN 오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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