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심한 가뭄으로 강과 호수가 말라붙은 강원지역에도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오는 4일까지 최대 250mm의 비가 내릴 전망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강원지역도 가뭄이 심했는데요. 지금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시원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긴 가뭄 끝에 내린 고마운 단비입니다.
강원지역은 밤사이 10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아직 가뭄을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부족한 양입니다.
제가 서 있는 곳이 가뭄으로 말라붙은 하천인데, 이대로 비가 계속 내리면 다시 물이 흐를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는 특히 소양호 상류 지역의 강줄기가 말라붙어 피해가 심했습니다.
강의 수위와 폭이 줄어 어민들이 배를 띄울 수조차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또, 산간지역 주민들은 지하수와 샘물이 말라붙어 식수난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비로 극심한 가뭄은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지역은 오는 4일까지 최대 25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지만 시작부터 그 양이 상당합니다.
일부 지역은 돌풍과 함께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이번 비로 극심한 가뭄은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비 피해도 우려됩니다.
짧은 시간 동안 200mm 안팎의 비가 내려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큽니다.
또 산간 계곡에서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야영객 안전사고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 소양댐에서 YTN 홍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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