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최후통첩' 시한 연장...보복 조치 초읽기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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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정세가 카타르 단교 사태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아랍권 4개국은 카타르에 제시했던 단교 해제 조건에 대한 답변 시한을 이틀 연장하겠다며 최후통첩을 보냈는데요.

양측이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면서 추가 보복성 제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48시간 이내에 13개 단교 철회 조건에 대한 최종 답변을 제시하라."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한 아랍권 4개국이 카타르에 보낸 마지막 통보입니다.

앞서 카타르가 '주권 침해'를 이유로 선결 조건 수용을 거부하자, 답변 시한을 이틀 연장한 겁니다.

13가지 요구 사항에는 이란과의 교류 금지와 터키와의 군사 협력 중단, 국영 알자지라 방송 폐쇄 등이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카타르가 이미 협상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사태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셰이크 모하마드 알타니 / 카타르 외무장관 : 국제법은 대국들이 작은 나라들을 괴롭히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한 주권국가에 이러한 최후통첩을 보낼 권리는 없습니다.]

카타르가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을 경우 아랍권 국가들은 추가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카타르 금융기관의 걸프 지역 거래 중단과 함께, 카타르 기업과 거래하는 타국 회사에 대한 제재 등 경제 중심의 조치들이 예상됩니다.

금융정책을 공유하는 걸프협력회의에서 카타르를 퇴출시키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습니다.

봉쇄 수위가 높아질수록 국제 금융시장에서도 카타르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아랍권 4개국 외무장관은 카타르의 답변을 들은 뒤 현지 시간으로 오는 5일 카이로에서 머리를 맞댈 예정인데, 어떤 후속 대책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YTN 조수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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