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제3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이번 태풍은 내일 새벽쯤 제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서귀포 해안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유종민 기자!
태풍이 내일 새벽쯤 제주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현재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제주는 저녁이 되면서 태풍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람은 불고 있지 않지만, 조금 전부터는 약한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서귀포 해안가에는 시간이 흐르면서 파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오늘 밤 태풍 예비 특보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이 해상에는 최고 6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태풍 북상 소식에 항포구에는 태풍을 피해 선박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늘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운항 차질이 예상돼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번 태풍은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제주 앞바다를 지나갈 전망입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순간최대풍속 20m 내외의 강한 바람과 함께 지역별로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제주도 재해대책본부는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예찰 활동을 강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유종민[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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