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요일인 모레부터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장맛비지만, 시작부터 집중호우가 예상돼 비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도에 이어 남부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예년보다 6일 늦은 장마지만, 비는 그야말로 찔끔 내리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내륙으로 올라온 장마전선은 내일 오후, 잠시 소강상태에 들겠습니다.
하지만 일요일인 모레부터 전국에 본격적인 여름 장마가 시작되겠습니다.
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이 장마전선을 내륙으로 끌어올리며 활성화 시킬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시간당 30mm 이상의 장대비와 함께 2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장마전선은 다음 주 내내 내륙에 머물며 주기적으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다음 주 중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전국에 비가 오는 날이 잦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주일가량 늦게 찾아온 지각 장마
긴 가뭄을 해갈시켜 줄 단비지만,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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