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곱 살 터울 친형제인 SK의 최정과 최항 선수가 팀의 3루수와 1루수로 나란히 선발 출전했습니다.
친형제가 한 팀에서 선발 출전한 건 무려, 24년 만인데요.
경기 결과는 어땠을까요?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야 땅볼 타구를 3루수 최정이 잡아, 1루수 최항에게 던져 아웃시킵니다.
친형제 사이인 최정과 최항이 힘을 합쳐 만들어낸 아웃카운트입니다.
친형제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전한 건 프로야구 무대에서 무려 24년 만입니다.
일곱 살 어린 동생 최항은 우상과도 같은 형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쳐냈습니다.
초구를 주저 없이 받아쳐 2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데뷔 첫 타석에서 타점까지 뽑아냈습니다.
곧이어 3회에는 형 최정이 큼지막한 홈런으로 화답했습니다.
kt 선발 로치의 직구를 받아쳐 시즌 26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친형제가 야구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함께 선발 출전한 경기는 김성현의 끝내기 홈런과 함께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짜릿한 추억으로 남게 됐습니다.
[최항 / 동생·SK 내야수 : 동생답게 열심히 할게요.]
[최정 / 형·SK 내야수 : 1군 무대 처음 시작했는데 앞으로 다치지 않고 열심히 잘해서 SK를 대표하는 선수로 커 주면 좋겠습니다.]
4점 차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7회, NC가 권희동의 3점 홈런으로 선두 KIA를 턱밑까지 추격합니다.
이어 8회에는 나성범이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만루홈런을 터뜨립니다.
홈런 두 방으로 7점을 뽑아내며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거둔 NC는 KIA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롯데는 1점 차로 앞서던 7회 전준우의 3점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고, 선발 박세웅은 시즌 9승째를 수확했습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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