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됐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 이후 국회 일정을 거부하던 야권도 일단 인사청문회 일정에는 참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정식 / 국회 국토교통위 위원장 : 이의 없습니까? (없습니다.) 네,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땅땅땅)]
진통 끝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준 과정을 통과했습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 시한 마지막 날 '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앞서 예정됐던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이 결렬되면서 보고서 채택도 무산되는 듯했지만, 국민의당이 청문회 정상화를 선언하면서 극적으로 국토위 전체회의가 성사됐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국정 운영이 조기에 안정되지 않은 것도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청문회를 즉시 정상화하기로 했다는 말씀드립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현아 의원만 자리를 지켰고, 바른정당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두 보수 정당도 청문회 참석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혀 나머지 청문회도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저희도 청문회를 불참하고 보이콧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우리가 청문회 들어간다는 건 이미 의총에서 동의를 받았습니다. 국회 내에서 투쟁하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렸고…]
여야 원내지도부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각 당의 요구사항을 담은 합의문도 조율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가 내놓은 일자리 추경안 등에 대해서는 여야 시각차가 여전히 커 국회가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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